AX 전환을 고민하다 보면 결국 조직을 어떻게 바꿀지가 관건인데, 나노벤처라는 책 제목과 부제 1명이 10,000명의 AI 조직원을 지휘하는 시대가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 두 사람이 쓴 실화 기록이다. 58명이던 회사가 위기를 맞아 7명으로 줄었는데, 오히려 더 큰 매출을 냈다는 이야기. 조직이 커질수록 비용은 늘고 의사결정은 느려지고 비전은 멀어진다는 걸 몸으로 겪은 사람들의 실패와 재기라서, 일반적인 AI 활용서와는 결이 다르다.
기억에 남는 장은 커질수록 약해지는 조직: 링겔만 효과와 소통선. 링겔만 효과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기여도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인데, 회사가 오래되고 커질수록 단련보다는 반복 작업을 하는 형태의 직무가 늘어나고 성장이 정체된다는 설명이 와닿았다.
여기에 AI가 어떻게 들어가나 했더니, 단순한 AI 도구 도입이 아니라고 한다. 사람이 판단하고 지시하면 여러 AI 에이전트가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와 경험이 다시 시스템에 쌓이는 러닝 루프. 회사가 일할수록 AI 조직원도 같이 성장하는 구조다.
읽고 나니 나노벤처 형태의 기업들이 앞으로 늘어나는 게 자연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하는 형태의 기업을 만들려면 AI를 몇 개 도입하는 걸로 끝날 일이 아니라, AI도 우리 회사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루프를 설계하는 일이 핵심이라고 정리했다.
책에 이런 문구도 있었다. 미래는 예측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시도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열린다. 일단 작은 업무 하나 골라서 AI 에이전트한테 맡겨보는 것부터 돌려봐야겠다. 가능하다면 이 분야에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성장한느 AI 에이전로.